'Diary'에 해당되는 글 79건

  1. 2021.02.04 티스토리도
  2. 2020.07.08 고갈
  3. 2020.01.01 2019년 영화정리
  4. 2019.02.16
  5. 2018.02.08 2018년의 목표

티스토리도

카카오톡으로 넘어갔네...

전부다 카톡으로 넘어가는구나

핸드폰이고 카톡을 안하면 한국에선 살기가 힘들어지는듯...

 

문득 정신이 들어보니 21년도 1월이 끝나있었다.

작년부터 원인모를 바이러스 때문에 시간이 성큼성큼 사라지는듯

이런와중에도 일이 있어서 감사하고, 다행이다.

 

누구든 작든 크든 어떤 방향에서든 고민과 절망을 안고 살아가겠지만

요즘은 문득문득 내가 이 과거를 짊어지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싶다

 

잘 하고 있어

잘 버티고 있어라고 나를 일으켜주는 수 밖엔 없지만

 

일단 가진것과 가능한것들에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걸어나가 본다

 

예상 외로,고양이가 참 많은 힘이 되어준다

동물은 참 신비로운것 같다.

정을 쉬이 주고, 쉽게 받아주는 아이들.

많은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고, 짧은 세상나들이 잘 마치고 돌아가기를.

 

올해는 일기를 좀 열심히 써야겠다 싶어서 일기장을 조금 큰것으로 골랐다.

1월은 잘 썼고, 2월도 빼곡하게 써 봐야지

 

좋아하는사람들과 술한잔 곁들이기가 이렇게 어렵고

그런 하루가 사무치게 그리운 요즘이다

고갈

체력이 고갈된 것인지 멘탈이 고갈된 것인지 먹고살만해지니까

이제 와서 힘들다고 자각한 것인지

좋다고 해야 할지 나쁘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요즘 좀 지친 것 같다.(내가 지쳐있다는 사실을 자각했다)

 

몇 주 동안 쉴 새 없이 일해오다가 아무래도 쉬어야겠다 싶어서

몇 달 만에 아무것도 안 하는 날을 만들었는데

아무것도 안 해도 하루가 정말 빨리 지나가더라.

오늘 회의하다가 선배한테 '요샌 몇 시간을 자도 졸려요'했더니

'일을 너무 많이 해서 그래'라고 단칼에 답해주셔서 놀랐다.

하긴 몇 달치 밀린 피로를 며칠로 풀려고 하는 게 도둑놈 심보인가...

페이스 조절을 잘해야 되는데 프리랜서는 그게 참 어렵다.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을 보면 참 부럽고

점점 한국말이 기억 안 나는 나 자신에 깜짝깜짝 놀란다

10년 가까이 외국 살이 하다 보니 조금씩 잠식되는 듯.

안돼 인정 못해 한국어도 일본어도 영어도 다 잘할 거야...!

영어는 갈수록 의욕은 늘어나는 듯. 근데 영어 잘하는 사람(특히 한국사람)너무 많아서 

웬만큼 회화 공부하지 않으면 어디 가서 영어 한단 소리도 못하겠음...

바빠서 일기를 잘 못쓰게 된 것도 한몫하는 듯...

 

피곤해서 집에 있거나 코로나때문에 집에있거나 하면

같이 사는 고양이인 하리가 반경 1m 안을 벗어나지 않는다.

한 3일 연속 집에 있으면 낮잠 정도는 떨어져서 자는데, 그나마도 시야에 내가 들어오는 범위에서 잔다.

함께 생활한다는 것만으로도 정이 깊어진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태어날 때부터 함께한 가족과 어릴 적에 헤어져서 모르는 종족이랑 같이 사는데도

이 아이들은 사랑을 준다.

신기함...

덕분에 몇 년 만에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게 되었다.

 

벌써 연출한지도 5년째라니. 난 아직도 쩌리인데... 진짜 놀랍다.

언제쯤이면 만족할만한 필름을 만들 수 있을까.

그러면서도 봉준호 감독님 인터뷰를 보고 조금 위안이 되었다.

크리에이터들은 결국 죽을 때까지 만족 못하는 인생인가봉가...

 

그래도 나는 내 일이 좋다! 

2019년 영화정리

오랜만...에 블로그라도 써볼까 싶어서.

새해이니까요.

 

2019년에 본 영화라도 정리해볼까나.

2019年に観た映画リスト

 

1メイドインアビス(劇場版総集編)

2アクアマン

3劇場版シティーハンター

4メリー・ポピンズ

5万引き家族

6コードギアス復活のルルーシュ

7グリーンブック

8キャプテン・マーベル

9スパイダーマン:スパイダーバース

10アベンジャーズ・エンドゲーム

11名探偵ピカチュウ

13名探偵コナン紺青の拳

14プロメア

15アラジン

16主戦場

17天気の子

18工作

19二ノ国

20リズと青い鳥

21トイ・ストーリー4

22HELLO WORLD

23空の青さを知る人よ

24アナと雪の女王2

25쥴리&쥴리아

26윤희에게

27택시운전사

28허스토리

29妖怪ウォッチY

30ぼくらの7日間戦争

 

후반에 한국영화가 많은것은 연말에 한국가서 보고싶은 영화를 몰아봤기 때문입니다...

 

어떻게든 30개 채우려고 버둥거려봤지만 솔직히 마지막 영화는 직접 참여한거라 카운트 할 수 없고...

많이 봤다고 뭐가 어떻다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안보는것 보단 인풋이 됩니다.

올해는 정말 극장에서 30개 넘고싶군요...작년엔 몇개 넷플릭스에서 본게 있어서.

아무튼 블로그도 너무 방치하지 않도록 해야겠어요;

프로필란만 갱신하고 있는데, 눈치채신 분이 계실런지.

이런 멋대로 운영 랄라라 블로그 입니다만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요새 꿈자리가 좋지 않다

악몽까지는 아닌데, 뭔가 일과 관련된 피곤한 일을 자주 꾸는듯

수정이 생긴다거나, 프로듀서가 꿈에 나온다거나

무의식중에 스트레스를 받고있는건가...?


작년에 비하면 정말 개인적인 시간이 많이 늘어났는데

올해는 해외 리조트에서 호캉스 하고싶다 ㅠㅠ 근데 조사하는것도 피곤해 힝...

생각좀 해봐야지...


2018년의 목표

새해들어 일기를 하나도 안썼군...

정말 가끔 관리하긴 하지만 개인홈이 있다는것은 역시 안정감이 든다.


가끔 개인홈관리 열심히 하고 엠에센 메신저 쓰던 시절이 생각나곤 한다.

서로 배너 퍼가고,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트윈홈도 해봤고. 즐거웠던 추억들.

고등학생때 컬러 핸드폰이 나왔고

대학생때 미국에서 처음으로 아이폰3G를 보고 아니 저건 뭐지...했었는데.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는것 같다.


아이패드 프로를 일용으로 쓰려고 구입해봤는데

거의 미러링으로 액정타블릿 대체로 쓰고있지만 정말 놀라운 스펙을 자랑한다.

좀더 잘 쓸 수 있도록 이것저것 공부해야되는데...-.-


전혀 상관없지만 화장품 얘기도 좀 해볼까

쿠션은 거의 에스티로더로 정착했다.

다음에 한국가면 정샘물을 사볼까 했는데

일본에서 에스티로더 구입하는거랑 거의 차이가 없어서...

커버력도 지속력도 너무나 우수하다. 역시 에스티로더...

그러고보니 파운데이션도 에스티로더 쓰고있군...

가끔 비비크림 쓸때는 바닐라코 쓰고있다.


원래 화장한날은 클렌징워터-세안폼 2차세안 했었는데

뷰티블로거분들 보고있자니 클렌징을 오일로 하라는 분들이 많아서

클렌징워터-클렌징오일-세안폼 으로 바꿔보고있다.

예전엔 오일 잘 안맞는것같았는데 유화시간을 짧게잡고 클렌징폼을 거품기로 사용해서그런지

딱히 트러블 없이 잘 쓰고있다.


확실히 겨울이 건조하긴한지 최소 3스킨 하고 자기전엔 살짝 유분있는걸 발라줘도

다음날 뽀송하게 일어나더라...


작년에 프리랜서가 되고, 올해초에 보험을 하나 들어놨다.

한개더 들까 고민중...30대가 되면서 정말 '어른다운'일이 늘어나는것 같다.


일본에서 일할때의 나는 정말...성격이 거지같아서 ㅋㅋㅋㅋㅋ

동료들도 어이없어 할것 같다 ㅋㅋㅋ

안그래도 활화산인데 정말 오르락내리락 감정기복 심하달까

일에대해 좀 집착하는편이라, 조금이라도 틀어지려고 하면 승질이 뽝...

그래 난 성격이 안되니까 일이라도 잘 해야지...이러고 있다.


한국친구들 결혼러쉬가 한번 끝났나 싶었더니

일본친구 동료들 결혼 출산이 이어지고있다.

여자는 정말 결혼과 출산으로 경력단절되는친구들이 너무많아서 안타깝다.

물론 그들이 정한 인생이니까 내가 뭐라고 잣대질 하는건 아니고, 그냥 개인적인 감정으로.

정말 일을 잘하던 선배가 결혼하고 육아에 전념하신다는걸 듣고넘나 안타까웠음...


겨울이 되고나서 친해진건지 추운건지 하리가 무릎에 잘 올라온다.

회사를 못가겄어...

얘는 무슨생각을 하면서 나랑 살아주는걸까.


아무튼 올해도 둘이 잘먹고 잘살도록 많이 일하고 배우고 벌어야지.


prev 1 2 3 4 ··· 16 next